피곤한 하루 . . .

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온 가족이 일산으로 향했습니다.

가족 나들이를 빙자삼아 킨텍스로 향한 것이죠.

하지만 . .

자동차와 여자사람 같이 있는 사진은 처음 찍어봐서 그렇다 . . 라고 위안도 해봤지만,

발로 찍는 사진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1시간 만에 나왔습죠.

아이들과 놀아주고 사진도 좀 찍을까 하는 생각에 호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.

생각보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춥더군요. 또 철수...

돌아오는 길에 성산대교에서 야경이라도 찍어야겠다 . . 고 생각했지만,

차는 주차장에서부터 꼼짝 안하고 해는 마구 지더군요.

뒤로 노을이 이뻐 방금 지나친 가양대교라도 찍자 라는 심정으로

처음 가 보는 난지지구 한강공원으로 내려갔습니다.

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더 이상 다리쪽으로 접근이 안되더군요.

그래서 사진은 또 이모냥...

마구 피곤했지만 건진 건 별로 없는 하루였습니다.

지친 아내와 차안에서 잠든 아이들에게 심하게 미안한 하루였습니다 . .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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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. 03
Nikon D700 / 24-70N / 80-200New / 35F2D / SB-900